백 열세번째 | 113rd
이젠 겨울옷 정리해도 되겠지 싶은 따스한 한 주, 우리 생활의 관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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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Host 정민의 한 주간 가장 선명했던 생각
작고 귀여운 것들, 아름답고 싱그러운 것들을 어디에서든 찾아내자. 불안과 분노는 정면으로 바라보자. 그 모든 것들을 흘려보내자. 자유롭게. 그리고 나 자신으로 살아내자. 지금을.
요가 지도자 과정에서 나만의 만트라를 만들고 암송하기 과제가 있었다. (만트라란, ”타자에게 은혜.축복을 주고,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정신을 통일하고, 또는 깨달음의 지혜를 획득하기 위해서 외우는 신비적인 위력을 가진 언사“ 출처 : 종교학대사전)
대단한 마법의 주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가 결국엔 나와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언어적 장치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들을 떠올려 봤다. 힘이 되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결국엔 이 모든 것들이 인생의 우선순위와도 연결될 수도 있겠다고 이마를 탁! 쳤다. (정말로 손 바닥으로 이마를 탁!탁! 쳤음)
작고(?) 귀여운 나의(내 주변의) 개와 고양이들. 아름답고 싱그러운 그 계절에만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들. 한 단어로 형용할 수 없는 여러 갈래의 감정들, 한 색으로는 절대 표현되지 않는 수 많은 색과 깊이감들.
나는 이렇게나 많은 요소들을 찾아 헤매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도대체 나는 왜 이토록 사람의 다양한 면을 바라볼 때엔 분노가 치밀고 감정이 요동칠까 생각해 본다. 어떤 행동, 어떤 말투, 어떤 표정을 보고 느끼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 행동은 무슨 의미일까?, 말투는 왜 저럴까?, 표정이 별로네. 내가 뭘 잘 못 했나?’ 등의 생각의 굴레를 계속 맴맴 돈다. 제자리 걸음이고,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 한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길을 잃고, 감정의 굴레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마치 영화 “파묘”에서 봉길이가 가위에 눌렸다빠져나오기 위해 손으로 무언가를 쓰는 장면이 떠올랐다. 생각의 진흙에 빠졌다면, 가위에 눌렸다면 빠져 나오면 그만이다. ‘왜 빠졌지?’ 에 대한 생각 대신 ’또 구렁텅이에 빠졌네. 젠장. 다시 나와야지.‘ 로 생각을 바꾸면 된다. 어렵다. 나도 안다. 그게 쉬우면 죽겠다고 수심이 얕은 하천에 빠져 죽겠다는 사람을 마주할 일도 없겠지. 요즘 내가 쓰는 방법은(다른 사람들도 많이 쓰는 것 같긴 하다) 나라는 인간을 유체이탈한 느낌으로 멀찌감치 떨어져 팔짱을 낀 채 바라보는 것이다. 명료한 단어로 ‘자기 객관화’ 가 있지만, 그럴싸한 단어 대신 조금 풀어 쓴 나만의 말이 더 좋다. 내 만트라처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감정과 싸우든, 화해를 하든, 협상을 하든 그게 뭐든지간에 우선 바라봐야 한다. 귀엽게 바라봐도 좋고, 측은하게 바라봐도 좋다. 어떻게든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요즘의 나는 여전히 많은 생각과 감정들과 17:1 의 싸움처럼 아주 외롭고 길고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싸움이 끝날 기미가 보이면 조금 쉬었다 다른 싸움에 휘말린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어떤 싸움에서는 큰 승리를 거두기도 하고, 또 어떤 날엔 아주 처절하고 찌질하게 패배를 맛보기도 한다. 이긴 날엔 기분이 좋고, 루저가 된 날엔 기분도 바닥을 기어 다닌다. 좋은 기분도 잠깐, 바닥과 한 몸이 된 기분도 잠깐이다. 소인국의 사람처럼 나를 바라보면 어렵지 않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감정을 바라보거나 흘려보내는 게 어렵다면 덧칠하는 느낌으로 귀여운 것, 아름답고 싱그러운 것들을 찾아 환기시키면 된다.
어렵다. 여전히. 사람도 어렵고, 인생도 어렵다. 어렵다고 싫거나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려운 건 어렵고, 즐거운 건 또 즐거운 것이다.
어쩌면 인생은 계속 힘들것 같다. 힘듦 속에서 귀여움과 싱그러움을 건져 올리면 그만이다. 쥐고 있다가 손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그냥 흘려보낼 수 있을 거라고 또 생각한다. 불안도, 분노도. 귀여움도, 싱그러움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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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생활[텃밭]클럽: 5기 공동텃밭
언젠가부터 매년 이제 봄이 시작됐구나를 느끼는 건 생활[텃밭]클럽이 시작되면서 부터다. 다양한 멤버들이 모여 농사 한번 지어본 적 없으면서 각자 공부하고 공유하고 해보고 왁자지껄하게 시작한다. 지난 해에는 몇 개의 지원사업도 선정되어 나랏돈으로 막걸리도 만들고 거창한 추석잔치도 열었다. 아무튼, 2024년의 봄이 시작됐다. "옥상에 방치된 텃밭있는데 해볼까요?" 이 말로 2년 전 시작한 클럽이다. 전경은 좋지만 아무래도 협소하기도 하고 매번 5층 옥상까지 오르내리는 것도 꽤 일이었다. 매 년 호스트가 변경되어 진행을 했었는데 왠지 이제는 이 세 호스트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싶은 호스트 가지/상임/수민은 지난 텃밭멤버들에게 함께 한대앞역에 철길 옆 공동텃밭을 신청하자고 했고, 그래서 2개의 밭을 확보했다. 2024년은 더 확장된 텃밭으로 시작을 했다.
그 첫 날이었다. 대부분 익숙한 멤버였고, 올 해는 신규 멤버가 한 명 늘었다. 힘쓰는 일이 많아 남성 하나 뿐인 클럽이라 돕고 싶었지만 4월까지는 주말에 홀로 운영을 해야해서 돕지를 못 했다. 5월부터는 좀 도울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역시나 왁자지껄하게 시작을 했고, 마침 이제 봄이 시작이라는 듯 따스한 볕이라 더욱 화이애애해 보였다. 생활하는 건물에서 떠나 이제 물주러 오는 것도 생활관이 아닌 한대앞역이 될 것을 생각하면 괜히 출가한 자식을 보는 듯 느껴지는 올 해 생활[텃밭]클럽이긴하다. 아무튼 함께 모여 시작했으니 또 재미난 일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또 한 해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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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형진
그냥 생활, 생각
2018년 4월, 6년 전 [마을상점생활관]이란 이 공간의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 처음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었고, 임대계약서도 쓰고,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서 공간을 하나하나 채워나갔다. 모두 채운 것은 아니었고, 희미하게 기억하는 몇몇은 알겠지만 책장도 복층의 중고물건도 당시에는 지금의 주방자리에 있던 생활花(꽃집)도 허술하게 비워져 있었다. 앞으로 채워나가면 될 것이라 생각했고, 그냥 상점이 아닌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이기를 꿈꿨으니 하나하나 관계 속에서 채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채워 6년을 곧 맞이한다.
최근 들어 그 6년 동안 쌓아온 자산이 뭘까 생각한다. 만약 생활관이 아닌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면 생활관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나만의 경쟁력 같은 것이 있을까 생각해 봤다. ( 그렇다고 생활관을 그만둔다는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거의 배수진 같은 마음으로 다른 옵션은 없다고 생각하며 간절하게 운영 중이다. 아무튼, ) 분명 6년이라는 작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쌓았던 것 같은데 모래성같이 너무 쉽게 쌓이다 무너지다를 반복한 것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은 뭘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저지른 것이 생활관이다. 아직도 어떻게 사람을 모아 연결시키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생활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기획을 하고 모집을 하지만 언제나 쉽게 모아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검증된 수천수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름값 높은 저자일 때만 쉬이 모아졌던 것도 같다. 결국 섭외력 정도만 남는 건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럼 그동안 뭘 쌓아온 거지? 아직 찾는 중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모으는 건지, 어떻게 하면 사람과 사람을 편협하지 않은 무리로 다양하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 여전히 모르겠다. 평생 모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문득 든다. 뭐, 그냥 해보는 수밖에.
셀프브랜딩이란 말은 너무나 식상하지만 자기 객관화를 돕는 클럽 정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혼자만의 관점으로는 도무지 정확한 나의 위치를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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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커뮤니티
좋은 대화와 다양한 관계를 위한 우리의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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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북클럽] 4월
열 번째 4월을 맞이하는 생활북클럽 4월.
"만일 슬픔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 이유 역시 매우 명확해야 할 것이다. 정치와 슬픔은 공존할 수 없는 단어가 아니다. 어떤 슬픔은 사회적 실패에서 오고, 공공영역의 오류를 해소하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목격한 장면이 구경거리로 소비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적 대화가 필요하다. 그 대화는 피해 당사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듣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고통 구경하는 사회 》 p.35
먼저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 미디어의 관점을 생각해보는 자리로 시작해 《 고통 구경하는 사회 》
가장 최근에 발생한 또 다른 참사, 1029의 피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그 관점을 다시 발견해보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
일시
1회: 2024.04.01 (월) 저녁 7시30분 《 고통 구경하는 사회 》
2회: 2024.04.15 (월) 저녁 7시30분 《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
비용: 무료
*도서 구매시 1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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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독서] 2024년 4월 GUEST.
4월의 도서 :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지음
*품절되었다가 한 분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여 1개의 여석이 생겼습니다. 함께 하시죠. : )
작가 김예지 그리고 번역가 해란이 제안해 진행하는 사적인 북클럽, [월간독서].
사적인 북클럽인만큼 책을 핑계로 다양한 대화를 하는 클럽입니다.
평일 오전의 생활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일시: 2024년 4월 4일 (목) 오전 10시
비용: 무료
*도서 구매시 10%할인
GEUST 모집: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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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근육]: 그림
나의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루틴 근육만들기
김가지 작가와 그림근육 키우기 4월 멤버 모집
드디어 차가운 바람이 걷히고 완연한 봄이 온 4월 입니다. 그런만큼 겨울 내 꽁꽁 굳어있던 그림 근육을 따뜻한 날 함께 풀어내보는 건 어떤가요? 이번 모임은 기회가 된다면 시간 맞춰 함께 야외 스케치도 해볼까 합니다. (모여서 논의 해봐요.)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어렸을 적 자유롭게 낙서를 하던 마음으로 우리 순수하고 즐겁게 같이 그려봐요. 물론 실력 업그레이드는 덤이고요.^^
주제는 각자 자유이지만 혹 한달 마다 주제를 정해 그림 스타일을 디벨롭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와 함께 해요! (저는 이번 달 부턴 한 주제를 정해 그려 볼 예정입니다.)
두 번의 오프라인 만남.
🟠3월 31일(일) 오후 1시 (약 30분 소요) 그림 근육 키우기 OT 🟠4월 28일(토) 오후 1시(약 1시간 반 소요) 마지막 다 함께 마을상점생활관에 모여 그림을 그리며 4주 미션을 회고하는 시간. 재료는 각자 원하는 것을 마음껏 가져오시면 돼요.
*거리가 먼 분들은 ’밴드‘만 함께 참여하며 미션을 인증하셔도 됩니다.
✔️4월 1일(월) - 4월 26일(금) 4주 ✔️참가비 : 15,000원 ✔️장비 : 마음껏 ✔️게시공간 : 네이버 앱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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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글쓰기클럽: 2기
: 우리끼리 마음대로 써보는 글쓰기.
글을 쓴다는 것은 그냥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를 약간의 논리를 담아 끄적이면 될 것 같은데,
왠지 그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가 너무 허술할까 봐 덜컥 겁이 나 빈 종이 혹은 새 문서를 띄어두고 망설이게 됩니다.
대단한 작가가 알려주는 작법을 엿듣더라도 직접 써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듯,
우리끼리 마음대로 써보는 글쓰기 클럽을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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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격주 총 4 편의 글을 쓰게 됩니다. 그 글의 주제는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정합니다.
첫 만남을 위한 한 편의 글 주제만 정해져 있고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그런 글쓰기를 할 겁니다.
분량도 방식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정한 그 주제를 곱씹어 내 맘대로 해석해 적어 보기만 하면 됩니다.
분명 모인 멤버 모두 대단한 작가는 없을 테니 내 허술함이 드러날까 겁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 허술함을 함께 드러내며 생각의 글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보기를 바라며 자리를 마련합니다.
정해져 있는 것은 단 하나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쓰기 이 것뿐입니다
2024.4.3 - 5,15 격주 수요일, 저녁 8시 (약 2시간 소요)
비용: 4만원 (회 당 1만원)
인원: 최대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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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워크숍 ] 이모티콘 만들기
: 이모티콘 작가 히소니가 알려주는 이모티콘 만들기 워크샵 A-Z
내가 그린 그림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고 출시까지 도와주는 이모티콘 만들기의 모든 것,
다재다능한 우리의 이웃, 히소니 작가가 함께 도와드립니다.!!!
Q.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보는건가요?
네!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이모티콘을 만드는 제작 과정과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Q.이모티콘 워크숍에서 어떤걸 하나요?
워크샵은 4월 13일, 27일 격주로 2회 2시간씩 진행합니다. 첫 워크숍에서는 이모티콘을 출시할 수 있는 각각의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카카오톡,라인,네이버 밴드 등) 이모티콘을 만들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무엇이 있는지, 작업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이모티콘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등, 이모티콘 출시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워크샵이 끝난 후 각자 자유롭게 저의 가이드에 맞춰서 작업해주시면 됩니다. 두번째 워크숍까지 지속적으로 피드백과 수정을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4월 27일 두번째 워크숍에서는 여태까지 한 결과물에 대해서 검토하고 피드백을 해드립니다. 여기서 끝내셔도 되고 제안하는 것까지 해보시고 싶은 분들께는 5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드립니다.
Q.그림을 못그려도 이모티콘을 제작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개인에 따라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모티콘을 작업하는 저도 마찬가지에요! 2주동안 어떻게 이모티콘을 그려나갈지 제가 도와드릴게요!
시작은 종이나 포토샵, 클립스튜디오, 아이패드로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포토샵으로 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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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3/ 4,27 토요일, 저녁 7시 (약 2시간 소요)
비용: 3만원 (회 당 1만5천원)
인원: 최대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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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맞이합니다. 여전히 목요일 하루 쉬어가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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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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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 xx. 오전 xx:xx 제출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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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언제든 편하게 담아주세요. : ) 다음 한 주도 함께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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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전할 말이 있으신가요? 직접 말씀해주셔도 좋지만 혹시 부끄러우시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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