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th
유월의 열대야는 처음인 듯 싶었던 한 주,
백 스물 네 번째 생활관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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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간)정산
지난 한 주의 생활관 이야기를 짧게 모아 전합니다.
*전문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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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
6월 7일 금요일
생활관을 혼자서 지키는 날이 다시 시작되는 날. 그럼에도 아침 수련을 강행했다. 월경통이 심했지만, 아침에 만난 철거 업체 대표님에게 기운을 빼앗겨 정신이 혼미했지만 그럴수록 더 수련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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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이불 속에 숨어있는 소담이를 꼭 안고 약을 먹였다. 알약을 먹이는 게 엄청난 미션이라는 걸 알게된 뒤로 츄르에 섞어 손가락으로 떠 입천장에 바르는 걸 택했는데 기분이 좋을 땐 잘 먹고 기분이 별로면 다 뱉어낸다. 소담이 주변엔 소담이가 뱉어버린 츄르와 약이 섞인거라도 먹겠다고 대기하고 있는 소이와 콩떡이를 멀찌감치 보내놓고 다시 약을 먹인다.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나 소모적인 이 행위를 어서 빨리 멈추고 싶다. 출근을 하지도 않았는데 몸과 마음은 이미 퇴근에 가 있다
6월 8일 토요일
바쁘다는 말을 계속 하니까 이제는 뭐가 바쁘고 어떤 상황이 바쁘지 않은지 알 길이 없다. 형진은 없다.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 아니지!!! 나에게는 류인턴이 있지!!!! 음하하하하하하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철거 업체 이사님과 만나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지불했다. 본인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시고, 타 업체와 비교 견적을 내봤을 때에도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 내가 모른다고, 여자라고 무시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사모님’ 이란 워딩을 쓰지 않으신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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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에 출근하기로 한 류인턴은 30분 일찍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어? 왜 이렇게 일찍 왔어요?”
“꼭 차 밀릴까봐 서두른 날은 이렇다니까요.”
나도 알지. 알고 말고, 지난 첫 출근에서는 (5분-류인턴이 강조했다)지각을 했으니 오늘은 지각을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집에서 출발했겠지. 후훗. 그 마음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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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일요일
아침 6시 10분, 알람이 울린다. 새벽 3시에 한번, 4시에 한번 깨 반려동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분명 잠깐 감았는데...알람이 울렸다. 알람을 끄고 10분 뒤에 일어나야지 하고 무슨 용기인지 알람도 다시 맞추지 않고 눈을 감았다. 뭔가 불길한 느낌이 엄습해(누구나 다 아는 너무 많이 자서 지각이 자명한 그 느낌 맞아요) 눈을 떴다. 6시 30분이다! 아침에 하는 양치는 무척 공들여 하는데 오늘은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3단계의 양치 중 1단계만 하고 나와 마찬가지로 잠에서 덜 깬 소소를 데리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아침 공기가 시원해 소소와 조금 더 걷고 싶었지만 필사클럽 멤버들이 오기 전에 환기도 시켜야 하고, 테이블 정리도 하고, 커피도 내려놔야 해서 걸음을 재촉했다.
6시 47분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유 있는 척하며 '어서 와요, 필사클럽 멤버들'이라고 올렸다. 그리고 다시 몸을 바삐 움직였다. 뒷문을 빼꼼 보니 영주 씨가 도착했고, 뒤이어 정아. 성혁 씨도 왔다. 여유롭게 맞이했지만, 전날 소담이 약 먹이기에 또 실패한 나는 불닭볶음면을 2개 끓였고, 또 추잡하게 먹다가 멈추고 끝나지 않는 돌봄노동 후에 무서운 영화를 핸드폰으로 보며 잠들었기 때문에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곤한 기색은 숨길 수 없었나 보다.
6월 10일 월요일
오늘은 류인턴이 출근하는 날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기대감은 일요일부터 차올라 괜히 더 든든하다.
아침 10시에 예정되어 있던 미팅 일정이 조금 늦춰졌다. 생활관 2층의 몸에 대한 공간에서 ‘요가’ 파트를 어쩌면 총괄하게 되실 나의 선생님과의 미팅이었다. 그는 해보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다. 아이디어가 넘치고, 열정이 넘친다. 나와 형진의 그의 아이디어를 잘 주워 담아서 매끄럽게 만져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게 빛을 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선생님과의 미팅을 마치고 나니 벌써 오픈할 시간이 다 된 것이 아닌가? 하지만 마음은 전혀 급하지 않았다. 왜냐고? 나에게는 인턴이 있으니까!!! 인턴 덕분에 끼니를 거르지 않을 수 있고, 씻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감인가! 형진과 오픈 준비를 마치고 인턴이 도착한 뒤 손님이 거의 없을 테니 괜찮을 거라며 (나 자신을) 안심시키고 잠깐 가게를 맡겼다.
30분 정도 뒤 생활관으로 다시 출근했을 때 창가에 음료 두 잔이 놓여 있었다. 그 짧은 시간에 손님이 온 것이었다!
생활주간정산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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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
저는 인턴입니다. 라고 말하는것, 인사를 하는 것, 아주 간단한 스몰토크를 하는 것이 조금 익숙해졌다. 나는 외향적으로 보이는 내향적 인간이라 처음엔 인사하는 것도 떨렸다. 손님이 당신은 도대체 누구신가요? 라는 눈빛을 보내면 안절부절했다. 그럴때면 순간이동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했다. 과연 손님들은 이런 나를 느꼈을까?
토요일 근무를 하고 일요일 하루 쉬고 월요일에 출근했더니 생활관이란 공간이 더 친근해진 느낌이었다. 이전에도 친근했지만 손님일때와 인턴일때는 분명 다르니까.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오픈 준비를 마친 정민ㄴ씨가 바코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미팅이 있어 일찍 나왔다고 한다. 갑자기 정미씨가 저 이제 들어가야 돼요. 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순식간에 금,토,일 근무한 정민씨가 오늘 휴무를 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며 큰일났구나 싶었다.
여기서 잠깐, 나의 큰일났음은 혼자 근무한다가 아니라 형진씨가 내려온다였다. 형진씨가 불편하진 않은데 나는 아직까지 인턴으로서 정미씨랑만 근무를 해봤기에 갑자기 사람이 바뀐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왔다. 바로 이런 지점들이 내가 낯을 가리는 지점. 어버버하는 내게 씻고 오려구요, 라고 말하는 정민씨. 그래서 모자를 쓰고 있었구나. 근데 나 왜 안심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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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형진
그냥 생활, 생각
마음이 바쁘다. 마음만 바쁜 것일지도 모르다. 루틴이라고 할 수 있는 달리기도 일주일에 겨우 하루를 달리는 것이 전부였다. 테니스 레슨도 5월 중순부터 그만두었으니 운동이라곤 소소와의 산책이 전부다. 그럼에도 매일 일 만보를 걸었다는 알림이 울린다. 생각보다 많이 걷고 움직이는 것 같다.
바쁘게 움직이고 하루를 마감하면 뭔가 개운한 맛이 생길 법도 한데 하루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채우지도 못했다는 마음이 먼저 쓰인다. 2층 공사도 좀 더 해야 하고, 모집 페이지도 여럿 만들어야 하고, 슬슬 7월에 시작할 북토크 작가님들의 섭외도 시작해야 하고, 몇몇 서류 작업도 해야 하는데 그 모든 것을 내일로 미뤄야 했다. 하루 종일 한 일이라고는 몇 없는 것처럼만 느껴진다. 분명 일 만보를 걷고 움직이며 뭔가를 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도 나가지 않고 책상에 앉아 작업을 하다 생활관 1층과 2층을 오가면서 분명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은 듯했는데, 많은 일이 그대로 남겨진 채 다음날로 넘어간다. 잠에 들면서도 마음만 바쁘다. 그러니 개운하게 아침을 맞이할리 없다. 뒷 목이 뻐근한 채 아침, 같은 시간에 눈을 뜬다. 그래도 쉬이 잠에 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어중간한 새벽에 잠을 깨 하루를 어정쩡하게 시작하는 법은 없다. 언제나 비슷한 시간에 졸음이 쏟아지고 비슷한 시간에 눈을 뜬다. 단지 상태가 맑지 않을 뿐이다.
어떻게 하루를 채우면 개운하고 맑은 채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10년 전 그 고민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한 일 년 숙고 끝에 생활관을 열었는데 여전히 그 개운하고 맑은 기분은 느낄 수 없다. 준비 중인 2층을 오픈하고 요가와 명상 여럿 맨 몸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개운하고 맑은 기분을 만날 수 있을까. 혹시 그런 기분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아닐까. 괜한 의심을 한다. 바쁠 땐 바빠야 한다. 바쁠 때 쉬고 싶은 기분만 찾으면, 반대로 쉬고 있을 때 해야 할 것을 생각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탁한 상태로 매일매일을 채울 뿐이다. 그냥 지금은 바쁠 때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에 (언제나 그랬듯) 쉴 때가 또 찾아오겠지 위안을 삼는다. 바쁜 마음만 조금 느슨하게 풀며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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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를 했다. 어쩌면 정말로 텅 빈 공간에 이제부터 그림을 그려나가는 진짜 시작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철거 업체에서 우리가 도배를 할 줄 알고(아니 왜?? 그런 얘기 한 적 없잖아요 우리??)기둥에 남은 고풍스러운 벽지를 제거해 주지 않으셨다. 떼어달라고 하니 우리보고 직접 제거하란다..... 실은 이런 자잘한 마찰이 싫었다. 그래서 소위 '인테리어 업자' 에게 우리가 그린 공간의 이미지들을 넘기고 중간 확인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쩌겠나, 돈 없는 아주 영세한 자영업자는 하나씩 직접 맞닿뜨리며 해야지.
철거가 완료된 공간에 나무 가구를 맡아줄 성혁씨와 함께 저녁 수련도 포기하고 이곳 저곳 실측을 했다.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가며 가구의 부피감을 상상했다. 성혁씨와 나, 우리는 선택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하필 우리 둘이 이 공간의 총 디렉터 같은 무슨 이상한 직책이 주어졌다(누구에게서부터??) 어려워도 어쩌겠어, 해야지. 겨우 겨우 결정을 마쳤다. 작업실이 없는 성혁씨는 목재를 잘라 조립할 공간을 찾아야 해서 또 다시 전화를 돌리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다행히 형진의 아주 먼 친척이 목재소를 운영하셔서 다음 주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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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에는 에어컨이다. 작은 공간이 아니다 보니 냉방기 비용이 또 만만치 않다. 아주 커다란 트랜스포머같은 에어컨을 인테리어적 요소를 무시하고 놓느냐, 또 인테리어를 포기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노출 천정에 설치하느냐의 선택. 두 옵션 모두 별로다. 5~600만원이 훌쩍 넘는 냉방기인데, 도대체 어떤 미적 요소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
여전히 선택해야 할 것들이 많다. 바닥 공사도 남았고, 전기 공사도 남아 있다. 그리고 공간 구성 외에도 프로그램들을 맡아 줄 선생님들을 찾아야 한다. 몸을 움직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현대무용이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데 이 것을 해소시켜 줄 선생님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고 있는 걸까? 누구와 레이스를 하는 게 아니니 더디더라도 잘 나아간다면 되는 걸까? 여전히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은 채 나와 형진은 뚜벅 뚜벅 나아간다. 우리 서로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둘 다 지쳤어 ㅜ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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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커뮤니티
좋은 대화와 다양한 관계를 위한 우리의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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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토크 인 안산 ] 2nd
2024년 한 해 안산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웃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들과의 스몰토크를 통해 지역 | 생활 그리고 영감을 얻기를 바라며 크지 않은 작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려고 합니다. 그에 더해 작게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잡담처럼 편하게 주고 받는 경험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2 AP coffee&Bakery 이일환
두 번째 스몰토크는 종종 만나 대화는 나누어 봤지만 여전히 개인적으로도 참 궁금한 (전) 써니데이서비스 대표님이자 지금은 (현) AP 커피&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이일환 대표님입니다. 써니데이서비스 때 멀리서 본 그는 글을 쓰시는 분인가? 음악을 하셨던 분인가? 지적인 바이브에서 뿜어져 나오는 출처가 참 궁금했던 분이었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음감회를 들어며 이런 고퀄의 워크숍을 하는 분이 근처에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러던 분이었습니다. 이후 종종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실적인 삶과 이상적인 삶을 오가는 모습에, 지적인 바이브 아래 깔린 현실적 고뇌를 발견하며 적지 않은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와 함께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1세대 인디음악 씬에서 활동을 하다 기자로 PD로 생활을 했고, 우연히 정착하게 된 안산에서 음악과 공간을 페어링 하는 운영자인 이일환 대표님과의 자리에 초대합니다.
일시: 2024. 6. 16 (일) 오후 7시
장소: 마을상점생활관
비용: 1만원
*AP의 대표 시그니쳐 베이글을 제공합니다. 함께 맛있는 베이글을 먹으면서 대화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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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토크 인 안산 ] 3rd
2024년 한 해 안산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웃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들과의 스몰토크를 통해 지역 | 생활 그리고 영감을 얻기를 바라며 크지 않은 작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려고 합니다. 그에 더해 작게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잡담처럼 편하게 주고 받는 경험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3 LAID BACK jazzclub 김은정 & 인후락
세 번째 스몰토크는 두 번째 스몰토크에 이어 음악과 공간의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어떤 동네에 살고 싶나?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문화적으로 풍성한 아니 풍성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문화적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중에 몇 가지를 꼽자면 '동네 책방'그리고 '꽃집' 그에 더해 조금 무리해서 있었으면 하는 공간은 바로 '재즈클럽'입니다. 자유롭게 주고받는 뮤지션의 라이브 연주를 매주 혹은 언제라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문화적 삶의 정점이 닐까 생각도 합니다.
다행히도 안산에는 재즈클럽이 있습니다. 대도시에만 몇몇 유지되던 재즈클럽이 문을 닫는 시대에 내가 사는 이 도시에 재즈클럽이 여전히 운영된다는 것은 약간의 자부심마저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운영자인 김은정, 인후락 대표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왜 재즈클럽을 만들게 되었는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어쩌면 수억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며칠짜리 지역축제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북적북적한 재즈클럽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운영자와의 만남의 자리에 우리의 이웃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4. 6. 23 (일) 오후 7시
장소: 마을상점생활관
비용: 1만원
*참여하시는 분들께 레이백 재즈클럽 공연을 볼 수 있는 2인 티켓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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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생활관 ]
일상재즈: 우드톤 재즈 트리오
2024.6.30(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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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최민석, 기타의 김선우, 베이스 이시환으로 구성된 <우드 톤 재즈 트리오>는 오직 나무로만 만들어진 현악기로 재즈를 연주한다. 나무의 울림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소리와, 손이 줄을 스치는 날 것의 감각을 통해 연주하는 재즈는 나긋하게 흘러가는 평범한 음악이다.
이번 공연의 무대가 되는 서울의 <1유로 프로젝트 코끼리 빌라>는 빌라를 개조한 문화 공간이고, 안산의 <마을상점생활관> 은 독립책방, 경주의 <경주 공간 월성>은 첨성대 앞의 작은 구옥이다. 흔히 재즈라고 하면 조금 어렵고 고상한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명과 음향 장비가 가득한 공연장이 아닌 평범하고 따뜻한 공간을 흠뻑 채우는 나무 소리가 가득한 재즈 공연은 우리의 일상적인 순간과 재즈 연주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음을 알게 한다.
UKULELE 최민석
GUITAR 김선우 BASS 이시환
안산 공연 <마을상점생활관>
일정: 2024.6.30(일) 오후 5시
* 신청은 온라인생활관이 아닌 네이버예약으로 진행이 됩니다.
* 6월 30일 일요일로 선택하시면 안산공연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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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북클럽 ]
월간독서 202407.
7월의 도서 : 『삶의 발명』, 정혜윤 지음
작가 김예지 그리고 번역가 해란이 제안해 진행하는 사적인 북클럽, [월간독서].
사적인 북클럽인만큼 책을 핑계로 다양한 대화를 하는 클럽입니다.
평일 오전의 생활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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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멤버끼리 투표로 정한 2024년 7월의 책은 자신의 삶을 좀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이야기’에 관한 책 『삶의 발명』으로 진행을 합니다.
참여자는 월간독서 단톡방 링크를 전합니다.
책을 읽고 만나는 전날 함께 대화하고 싶은 질문을 남기면 됩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생활관의 휴무일 오전의 사적인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일시: 2024.07.04일 (목) 오전 10시
7월 도서: 『삶의 발명』, 정혜윤 지음
모집: GEUST 5명
*비정규직 멤버 3명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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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오랜만에 책사장 형진도 금/토/일 생활관 근무를 합니다. 아마도 새로 준비중인 2층 공간을 준비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듯 싶지만, 종종 생활관에서 쉬고 있을 예정입니다.
- 416 재단과 함께 하는 북토크를 준비 중입니다. 최근에 나온 두 권의 416관련 책 중 한 권을 선택하여 총 10개의 공간에서 각각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저희는 두 권의 책 중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 - 세월호 생존자, 형제자매, 그 곁의 이야기'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떤 이야기로 풀어야 할지 고민 중이긴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혹은 생존자의 가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준비 될 것 같습니다. 7월로 준비 중이니 곧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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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와, 연휴로 여행와서 읽는 레터. 두분 사장님의 고뇌, 비전, 각오, 고민, 열의등이 가득 담긴 레터였어요. 친밀함과 익숙함은 다른 분들보다 적을지 모르지만 응원하고 축복하는 마음은 다른 분들에게 뒤지지않는 게스트입니다 ^^ 어떤 변화를 꾀하시는 지 잘 모르지만 박수쳐드리려고 두 손과 지갑을 준비하고 있겠습니당. 힘내셔요!
24. 6. 8. 오후 8:20 제출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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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행 중에 저희 레터를 읽고 답장까지!!! 부디 지금 준비 중인 변화가 좋은 변화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중입니다. 두 손과 지갑 잘 쟁여두고 계셔요. 곧 똑똑!! 찾아갈게요. 고마워요. 답장 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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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전할 말이 있으신가요? 직접 말씀해주셔도 좋지만 혹시 부끄러우시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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