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th
백 스물 여섯 번째 생활관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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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간)정산
지난 한 주의 생활관 이야기를 짧게 모아 전합니다.
*전문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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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
6월 14일 금요일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걸까? 어제가 목요일, 그러니까 휴무였는데......나는 분명 일을 했는데....휴무? 였다고??
실은 어제 아침에 생활관의 다양한 푸드 메뉴를 담당해 줄 새로운 멤버와 첫 메뉴 테스트가 있던 날이었다. 감자수프를 동물성을 제외한 재료들로 만들었고, 토마토 살사와 오이 샌드위치 그리고 참외 샐러드를 만들었다. 함께 재료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음식들을 만들 땐 분명히 즐거웠는데 혼자 남아서 설거지를 하고 있자니 갑자기 피로감이 훅- 하고 밀려왔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쉬었던 것 같지 않아 괜히 억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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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요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 (언제는 뭐 있었냐;;) 형진과 적당히 떨어져 앉아 2층 공간에 대해 결정해야 할 것들을 나열하며 하나씩 하나씩 고민의 꼬리를 잘라 나갔다. 그러다 다시 새로운 고민의 꼬리가 무슨 자가분열 하는 것처럼 툭 하고 튀어 나오고, 다시 우리는 제자리. 후- 한숨을 크게 내쉬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6월 19일 수요일
전날 갑작스럽게 휴무를 결정하고 바닷가 마을에 사시는 형진의 부모님댁에 갔다 먹지도 않는 아침을 7시 30분에 먹고 안산으로 다시 올라왔다. 갑작스럽게 내려간 이유는 최경희씨(형진의 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컨트롤 대왕인 정점윤씨(형진의 모)의 엉망진창 계획으로 인해 일정이 틀어졌지만 그게 뭐 대수겠나. 가족 생일 챙기고 밥 한끼 먹는 게 더 중요하지. (인간 다 됐네, 서정민)
고기 대신 버섯을 넣은 미역국을 끓여 아침 상에 올리고(?) 함께 커피를 마시고, 용돈까지 드리고 완벽한 효도를 하고 기분에 취해 나와 형진은 다시 일터로 향했다.
결론은 피곤하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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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라고 쓰고 요가일기라고 읽는다.
출근하고 보니 일요일부터 이어진 2층 페인트칠을 계속하는 날이었다. 그 말인즉슨 오늘도 나 혼자 있다는 말이다. 월요일은 한가한 편이라 걱정되었다. 차라리 바쁘 게 나은데 말이지. 예상과 달리 드문드문 손님이 있었다. 중고용품을 구매하러 오는 손님도 있었다.
오후가 되어 새로운 메뉴에 대한 테스트가 있었다. 이 순간을 그다렸다고!! 하지만 나의 기대와 달리 세상 정신없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자처해서 보조를 했는데 레시피를 메모하고 적용하고 만들고. 역히 자영업자의 세계는 만만치 않구나. 비건 감자수프와 샐러드(그냥 샐로드와 파스타가 들어간 샐러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비건으로 감자수프가 되다니.
집에선 재료를 내 맘대로 휘뚜루마뚜루 넣어도 맛만 있으면 그만인데 파는 것은 그럴 수 없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일률적으로 내야 한다. 그래서 소금 하나도 허투루 넣을 수 없다.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지나 뭉클했다. 다들 이렇게 열심이구나. 싶은 마음.
브런치 메뉴들을 좋아하는 나로선 감자수프도 샐러드도 다 너무 맛있다. 정신 못 차리고 먹는 나를 보며 사람들은 걱정했다.그렇다. 사실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바로 요가였다. 평소 요가에 관심이 있었다.성남에서도 부천에서도 항상 요가센터를 검색했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 보니 시작하질 못하고 있었다. 요가와 명상 두 가지를 통해서 심적 안정을 스스로 만들고 싶은 욕심.
이 마음을 정민씨가 알게 되었고 바나함 요가센터 다이아몬드 계급인 정민씨는 무료 수업을 함께 가자고 했다.사실 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망설이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아니, 요가하는 사람들은 왜 하나같이 그렇게 마르사람이던가. 내 눈에 보이는 기이한 동작들은 과연 인간이 가능한 동작인가. 수업인데 나만 못 따라가면 부끄러움 + 소외감이 드는 거 아닌가. 내겐 수많은 물음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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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
웰니스 소셜 클럽, 생활원의 준비 과정을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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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의 진수를 맛본 날이었다. 새로운 한 주간 형진에게 생활관을 맡기고 나는 섬세한 도색이 필요한 바닥 부분과 모서리등을 붓으로 반복해서 칠했다. 몸을 계속 웅크리고 있어야 하니 여간 답답하고 찌뿌둥한게 아니었다. 노동요도 없이 일하는 게 심심해지려던 때 전기 설비 사장님이 오셨다. 형진의 먼 친척분께서 소개시켜 주신 분이다. 나는 늘 그랬던 것처럼 사장님의 성함을 여쭈었고, 이 대화의 목적은 나를 사모님이라고 못 부르게 하려는 것이었다.
사장님은 나의 까다로울 수 있는 요청 사항들을 차분히 들고서 문자로 간단히 답을 하셨다. 믿음이 생겼다. 일할 때 말이 늘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문자의 답 형식이 짧고 간결했다. 하지만 사람은 계속 겪어봐야 아는 것일까? 노출콘크리트로 그대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전기 배선(?)이 중요했다. 너무 투박하고 튀는 블랙보다, 무심한듯 아닌 듯 신경 쓴 강제전선관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고 싶었다. 사장님은 강제전선관 바로 앞 단어, '스틸파이프'만 읽으셨던 것 같았다. 당당히 들고 온 전선들은 나를 너무 당황시켰고, 내 눈을 의심했다. 사장님은 본인이 사오신 스틸파이프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었다. 관공서에서 쓰는 어쩍 저쩌구~ 절연이 어쩌구 저쩌구. 나중에 찾아보니 안전상의 이슈는 없고, 강제전선관은 설비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아마도 번거롭게 될 것 같아 선수를 쳤을 수도.
"사장님,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타협점을 찾아보자고요!!!!! 알겠으니까 일단 그 얘기는 그만 하세요!"
정말로 오랜만에 언성을 높이고 언쟁을 했다. 너무나 소모적이었다. 나와 형진은 이미 그 배선 컬러에 맞게 스위치코드까지 주문했는데 이제 와 다시 되돌릴 수도 없었다. 시간도 없기도 했고- 그냥 하기로 했다. 그 검은색...
사장님은 끝내 무언가 찜찜했는지 절연 테이프처럼 감겨있는 것들을 모두 벗겨내 은색 마감으로 만들어 주겠다 하셨다. 아, 은색 락카로 칠해주길 원하냐는 질문도 받았다.. (예상 밖 질문이라...) 나는 완벽히 거절했다. 지금도 늦어진 일정에서 더 늦어지게 할 수 없었다.
초록 벽과 회색의 시멘트 천정은 이제 쿨- 함 대신, 묵직함이 생겨버렸다. 어쩌겠어, 에너지 아껴서 더 좋은 곳에 써야지.
아, 쉽지 않네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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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텃밭 ]클럽 5기
20240622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생활[텃밭] 클럽 5기가 마무리 됐다. 언제나 그렇지만 잘 키운 작물을 잘해 먹으면서 끝이 난다. 이번에는 모든 멤버가 모이지는 못 했다. 누군가는 해외 출장으로, 누군가는 미리 약속한 봉사로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보통은 마무리되고 나서 한 동안 휴식가를 갖고 또다시 모집을 하지만 이번 5기부터는 생활관 옥상 텃밭이 아닌 한대 앞 역에 있는 공동텃밭에 작물을 키우기 때문에 바로 종료가 되지 않는다. 여전히 커가는 작물이 있어 공식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마치고 앞으로는 비공식적으로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아무튼 직접 키운 감자와 채소들로 감자 수프/ 샐러드 파스타/ 논알코올 모히또를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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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토크 인 안산 ] #3 레이백 재즈클럽 김은정&인후락
20240623
언제나 사전 미팅 때는 '저희는 해드릴 말이 그리 많지 않은데...'라고 말하지만, 정작 당일이 되어 스몰토크를 시작하면 주야장천 이어질 이야기를 쏟아놓는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일단 재즈클럽의 대표님들이니 소개를 추천 재즈 곡으로 시작하면 어떻겠냐 제안을 드렸다. 한 곡을 끝까지 다 듣고 나서 그 곡을 선곡한 대표님이 자기소개를 하는 방식이었다. 별생각 없이 제안을 드렸던 것인데, 다들 그 시작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듯싶다. 시작이 좋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었다. 아무래도 중년의 남녀가 한 공간을 운영을 하면 자연스럽게 부부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전 질문에도 "부부가 함께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은..."같은 당연하게 건너 집는 질문이 있었다. 두 분이 서로 알게 된 계기와 같은 동네라 서로의 가족끼리 가깝게 지냈던 과정 거기다 함께 재즈클럽까지 운영하게 된 사연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꽤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인상 깊었던 것은 두 분이 재즈에 대한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재즈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꽤나 들뜬 느낌이었다. "돈도 안 되는 걸 왜 계속해?", "재즈클럽은 쉽지 않다니까?" 같은 걱정과 우려를 듣지만 5년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의 동력은 뮤지션들과의 관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들은 전업 재즈클럽 대표가 아닌 각자의 다른 일을 병행하기 때문인 탓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생활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떨 때 그들처럼 들뜬 느낌으로 말을 할까? 그런 게 있던가?.... 모르겠다. 아무튼, 스몰토크를 기획하기 잘했단 생각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7월은 어떤 스몰토크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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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커뮤니티
좋은 대화와 다양한 관계를 위한 우리의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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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생활관 ]
일상재즈: 우드톤 재즈 트리오
2024.6.30(일) 오후 5시
지난 해 만났던 우쿨렐레 재즈뮤지션 최민석과 또 다른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번에는 오직 나무로만 만들어진 현악기로 구성된 <우드 톤 재즈 트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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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최민석, 기타의 김선우, 베이스 이시환으로 구성된 <우드 톤 재즈 트리오>는 오직 나무로만 만들어진 현악기로 재즈를 연주한다. 나무의 울림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소리와, 손이 줄을 스치는 날 것의 감각을 통해 연주하는 재즈는 나긋하게 흘러가는 평범한 음악이다.
이번 공연의 무대가 되는 서울의 <1유로 프로젝트 코끼리 빌라>는 빌라를 개조한 문화 공간이고, 안산의 <마을상점생활관> 은 독립책방, 경주의 <경주 공간 월성>은 첨성대 앞의 작은 구옥이다. 흔히 재즈라고 하면 조금 어렵고 고상한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명과 음향 장비가 가득한 공연장이 아닌 평범하고 따뜻한 공간을 흠뻑 채우는 나무 소리가 가득한 재즈 공연은 우리의 일상적인 순간과 재즈 연주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음을 알게 한다.
UKULELE 최민석
GUITAR 김선우 BASS 이시환
안산 공연 <마을상점생활관>
일정: 2024.6.30(일) 오후 5시
* 신청은 온라인생활관이 아닌 네이버예약으로 진행이 됩니다.
* 6월 30일 일요일로 선택하시면 안산공연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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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근육 ] 그림. 202407.
#그림근육키우기
덥다 더워! 그래도 그림 그려야죠? 시원한 선풍기 앞에서 그림 그리는 맛이 있는 7월 느슨한 듯 그러나 성실한 그림 모임 한번 같이 해보실래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월 1일 - 7월 26일 4주 ✔️참가비 : 20,000원 ✔️장비 : 마음껏 ✔️게시공간 : 네이버 앱 ’밴드‘ *만나기 전 ’밴드‘ 앱을 모두 받아주세요. *추후 모집이 마감되면 밴드 주소를 알려드립니다.
Host. 김가지 ( @kimgaaji )
27살에 처음으로 청소 일을 시작했다. 동시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일없는 일러스트레이터였다. 독립출판워크숍을 통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저 청소일 하는데요?』 를 출간했고, 후에 출판사를 통해 재출간했다. 2020년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를 출간, 최근 『다 똑같이 살 순 없잖아 』를 펴냈다.. 지금도 여전히 청소 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금은 일 좀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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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데이모닝필사클럽 ] 202407.
7월, 진행도서: 《 적당한 실례 》 양다솔 지음
“서로 선을 넘지 않고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갖고 있는 시대다. 그러다보니 서로에게 질문을 하거나 호의를 갖고 소통을 시도하는 것조차 검열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인터뷰 중>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여름, 톡톡 튀고 웃기고 명랑한 양다솔 작가님의 신작 "적당한 실례'를 함께 읽고 , 필사하고 낭독해요.
이렇게 진행해요.
아침 7시에 마을상점 생활관에서 만나 각자 원하는 음료를 마시며 잠을 깨우고 가벼운 안부를 물어요.
1시간 동안 원하는 자리에서 책을 읽으며 필사를 해요. 그 뒤에 1시간 동안 자신이 필사한 문장들 중 공유하고 싶은 구절을 골라 낭독하고 대화하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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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4. 7. 7/ 14/ 21/ 28 | 일요일 오전 7시 | 총 4회
Host: 정민
인원: 최대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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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클럽 ]
7월 : 살아가는 인간(人間)
이 존재자의 본질은 그의 존재해야 함에 있다.
20세기의 문제작 <존재와 시간>의 제9절에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주어부에 속한 ‘이 존재자’는 각기의 우리들 자신인 ‘인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어진 문장은 다음을 뜻합니다. 내가 나라면, 그리고 인간이라면, 우리는 도대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기에, 자신의 존재는 늘상 우리의 가장 가깝고 확고한 주제입니다. 우리의 존재함, 삶은 인간의 분명한 용건입니다.
사람은 왜 혼자서 살 수 없을까?
많은 경험은 인생을 좋게 만들까?
다시 또 뜨거울 여름 7월. 철학클럽은 두 가지 물음에서 우리의 용건인 삶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이 질문들은 6월의 철학클럽에서 함께 모은 방향입니다. -보통의 우리는 이렇게든 저렇게든 어울려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삶은 늘 ‘함께’의 연속이었습니다. 때로는 함께여서 즐거웠고, 때로는 함께여서 피곤하고 슬펐습니다. ‘함께와 어울림’ 사이에서 우리는 ‘혼자’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도 떠올려 봅니다. -‘많은 경험’은 조언의 흔한 주제입니다. 그 조언에는 ‘좋은 삶’에 대한 안내가 자리합니다. 많은 경험이 ‘좋은 삶’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 ‘경험’과 ‘좋은 삶’에 담은 의미를 살피며, 그 기대가 무엇인지 추적해 보려 합니다.
from. host 임정석 (서양철학)
7월 : 살아가는 인간
회차별 주제
*7월 8일/ 15일 : 왜 혼자서 살 수 없을까?
*7월 22일/ 28일 : 경험은 인생을 좋게 만들까?
인원 : 최대 20명
참가비 : 무료
* 길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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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북클럽 ]
월간독서 202407.
7월의 도서 : 『삶의 발명』, 정혜윤 지음
작가 김예지 그리고 번역가 해란이 제안해 진행하는 사적인 북클럽, [월간독서].
사적인 북클럽인만큼 책을 핑계로 다양한 대화를 하는 클럽입니다.
평일 오전의 생활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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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멤버끼리 투표로 정한 2024년 7월의 책은 자신의 삶을 좀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이야기’에 관한 책 『삶의 발명』으로 진행을 합니다.
참여자는 월간독서 단톡방 링크를 전합니다.
책을 읽고 만나는 전날 함께 대화하고 싶은 질문을 남기면 됩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생활관의 휴무일 오전의 사적인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일시: 2024.07.04일 (목) 오전 10시
7월 도서: 『삶의 발명』, 정혜윤 지음
모집: GEUST 5명
*비정규직 멤버 3명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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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북클럽 ]
고전북클럽, 새들의 모임 7월
1st. 《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2nd: 《 마음 》 (나츠메 소세키)
함께 고전을 탐구하고, 그것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탐구하는 북클럽, [새들의 모임]의 7월 멤버를 모집합니다.
‘인간이 살아있고,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한, 인간의 방황은 끊임이 없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결핍을 채우고, 지식을 얻고, 즐거운 일을 만들고, 경험이 많아져도 근본적인 인간의 방황으로부터 멀어질 수는 없었습니다.
나 자신, 타인, 세상, 삶의 의의, 미래..
흑암에 싸인 길처럼 알 수가 없고, 생각 할 수록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인 삶과 세상입니다.
우리에겐 처음부터 주어진 방향도 무엇도 없습니다만, 어떻게든 각자만의 의미를 찾아내며 다들 애를 쓰고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어떤가요?
이어지는 7월 새들의 모임의 주제는 “방황”으로, 관련한 고전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고전의 이야기에 나의 마음을 비추어, 스스로의 마음을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from. Host 에밴
7월 모임 일정
7/13(토) 오후 3:00 ~ 5:00 , 《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7/27(토) 오후 3:00 ~ 5:00 , 《 마음 》 | 나츠메 소세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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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역서점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기획안이었는지 단 5곳에만 지원하는 4회짜리 문화활동에 선정이 되었더라고요. 올 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공간의 시작과 함께 우리의 관심을 집중할 주제인 "웰니스"에 대한 기획으로 준비를 합니다. 요가/명상/다도/식습관 네 가지의 키워드로 좋은 분들을 모셔올게요. : ) Comming sooooon!!!!
-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일요일은 오후 5시부터 우크렐레 재즈 뮤지션 '최미석'과 함꼐 하는 음악생활관이 열립니다. 보통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공연 리허설로 분주할 테니, 그 날 생활관에 오시려는 분들은 기왕이면 공연보러 오세요. : ) 저희는 공연이 끝나는 저녁 7시까지만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 7월의 스몰토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의 주제는 '커피', 로스터/바리스타/운영자 등등, 안산 커피씬에 핫 한 분들로 모셔볼께요. : ) (추천도 받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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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생활관 인턴 부럽습니다. 저도 체험해보고 싶은..
24. 6. 21. 오전 8:29 제출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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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돈 많이 벌어서 인턴시켜드릴게요. ( 다음 인턴을 원하는 분들은 줄을 서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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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오, 90년대 인디씬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라니! 그때 인디음악을 즐겼던 한 사람으로 그립기도 하고 궁금하기한, 듣고싶은 이야기네요. 참석했으면 좋았겠어요.
24. 6. 21. 오전 8:42 제출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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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진짜 재밋었는데, (물론 레이백도 : ) ) 나중에 A.P 대표님은 예술론과 인디문화 관련된 강연자로 한 번 더 모실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그는 알지 못 합니다. ) 90년대 인디씬이 다시 돌아오지 못 하는 이유 궁금하시면 생활관에서 물어봐주세요. 대신 알려드릴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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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마음 바쁜' 두 사장님, 그리고 류인턴을 응원합니다.
더 나아가는 길인지는 몰라도 어디로든 가는 듯 보이니까요!!
24. 6. 21. 오후 4:28 제출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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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디로든 가긴 가고 있는 거겠죠? : ) 고맙습니다. 응원 잘 받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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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전할 말이 있으신가요? 직접 말씀해주셔도 좋지만 혹시 부끄러우시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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