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간정산
20221118- 202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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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책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가장 많이 팔린 음료 : 생활커피 (Iced)
가장 많이 한 생각 : 따뜻한 사람이 될거야.
책.
책사장 형진C가 진행하는 언리미티드북클럽의 첫 도서인 '시민의 불복종' 북클럽은 참여하지 못하지만 아쉬운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책을 구매한다고 이야기 해준 이웃. 책을 구매할 때 나누는 이야기에 따라 더 기억에 남는 손님, 더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나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 서점 주인이 되면 책을 원없이 많이 읽을 줄 알았는데, 숙제처럼 읽는 책이 많아지다 보니 회사다닐 때 보다 더 못읽고 있는 느낌이다. 대신 북클럽과 북토크 덕분에 밀도는 높아지고 있으니 괜찮은 걸로!
음료.
다음 주에는 진짜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오면 아이스 커피의 판매량이 줄어들까? (생각 안한다더니 계속 추측한다;;) 커피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음료는 내 느낌으로 살짝 고오급 맛의 두유 밀크티. 얼그레이를 오랜시간 두유와 함께 우려낸 소이밀크티. 차갑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다. (드셔보세요?? 맛나답니다??!!)
생각.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6시 50분이 되면 집 근처 요가원으로 가 수련을 한다. 소소와 새벽산책 덕분에 정신과 몸 모두 깨어있지만 몸이 깨어있다는 것과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다. 수련하면서 선생님이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
"자기 자신을 다정하게 바라봐 주세요."
"자극이 오는 쪽을 좀 더 잘 살펴주세요. 그리고 다정하게 그곳에 집중하세요."
"괜찮아요. 잘 하셨어요!"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기도 하고, 원래도 스스로에게 가혹한 편인데 수련하는 동안에는 선생님들의 마법과 같은 주문 덕분인지 어느 순간 나를 잘 보듬고 있는 걸 깨닫는다. 늦은 밤 죄책감 없이 먹었던 감자튀김이나 엽떡이 생각나면서 의미도 없고 이미 늦은 후회를 동작이 실패할 때마다 한다. (한 번의 야식으로 살이 와르르 찌고, 동작이 힘든 건 아닐텐데 그렇게나 야속하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내 몸이, 늘 보상심리 게임에서 패배하는 내 마음이 야속하다.
몸과 마음이 서로 거친 싸움을 끝내면 요가 매트 위에 바르게 누워 눈을 감고 호흡을 정리한다. 이 때 선생님이 틀어주시는 노래가 늘 내 코 끝을 찡- 하게 만든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시 따뜻하게 바라봐 줄 수 있다. 내 안으로 화살을 쏴 버렸던, 상처입은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
남들에게 따뜻한 사람인 것 보다(이미 난 타인에게 충분히 따뜻함) 나 자신에게 뜨끈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선생님의 말 처럼 나 자신을 다정하게 바라봐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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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북토크: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
사회학 교수이자 동네책방 니은서점의 북텐더(운영자)로 알고 있던 노명우 사회학자와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동네책방 니은서점 때문인 줄 알았다. 섭외를 준비하면서 그가 낯익었던 것이 JTBC에서 방영했던 '김재동의 톡투유'를 통해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패널로 꽤 오랜 시간 했던 것 같은데 2016년의 방송이었으니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았다. 가끔 알고는 있는데 그 사람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 유명한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
그의 책을 읽은 것도 섭외를 한 이후였다. [우리동네 인문책수다 지원사업]이란 지원사업이 있다. 지난해에는 이 지원사업으로 브랜딩 클럽을 만들고,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의 황효진 작가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주관하는 인문360이라는 곳에서 추천하는 도서 리스트에서 책과 저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학자를 한 번 초대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지만 과연 사람들이 신청을 할까? 유료라면 올까? 아직 그 믿음이 없어 머뭇거리다 이럴 때 나랏돈으로 한 번 테스트를 한다. 그래서 한 번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믿을 만한 저자인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와의 자리가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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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라는 업을 가진 저자와의 만남은 노명우 교수까지 세 번째다.
지난해 골목길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연세대학교의 모종린 교수가 처음이었고, 올해 초대한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의 직업심리학자 이항심 교수가 두 번째였다.
겨우 세 명의 교수님을 만나봤으니 모든 교수가 그렇다고 퉁칠 수는 없겠지만 그 세 교수님의 공통점은 말이 꽤 길다는 것이다. 아마도 말을 많이 하는 직업으로 쌓은 스킬도 한몫을 할 것이고 자신이 공부한 것을 내놓는 자리이니 얼마나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까 싶기도 하다. 잠깐 곰곰이 생각해보니 책을 쓴 저자들은 모두 말이 많았던 것도 같다. 하고 싶은 말을 써 내놓으면 그것을 더 얘기하고 싶어지는 것일지도, 어쩌면 돈을 받고 오는 자리니 그 값을 해야겠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시작 전에 노명우 교수님과 둘이 대화를 하면서 이 말을 했다. '그럼 제가 한 번 짧게 얘기해보는 것을 도전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아니 괜찮습니다. 교수님 얘기 들으러 오시는 분들인데요'라고 답을 했다. 결과는 역시나 꽤 긴 답변이긴 했지만 다른 교수님들과 혹은 다른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생활의 뼈와 살이 되는 자양분 같은 말들이었다. 사회학자, 서점 운영자 이 두가지 이유로 정말 근처에 이런 분이 있어서 종종 만나 술 한잔 하면서 얘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근데 노명우 교수는 술을 입에 대지도 못한다고 한다.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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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형식이 아닌 최대한 대화 형식에 가까운 자리로 마련하려고 합니다.' 노명우 교수에게도 신청해서 오시는 분들에게도 전했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 북토크가 될 것이고, 거기다 사회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하고 싶었다. 일 대 다수가 대화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겨우 질의와 응답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더라도 대화의 중간에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그런 저자와의 만남을 언제나 꿈꾼다. 최대한 그런 자리로 마련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저자와 참여자의 중간에 있는 공간 운영자에게 많은 몫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일 년간 했던 모더레이터 같은 모습이 되어버리긴 했다. 그래도 자리가 끝나고 설문에 참여한 몇몇 분이 '좋은 대화였다.'라는 표현을 써주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질의응답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먼저 사회학에 대한 개념 정리를 부탁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사회학이 경제학 같기도, 심리학 같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어떤 것이 그에게 해도 될 질문인지 알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다. 이 부분이 꽤 길었다. 아마도 학부생은 한 학년을 통째로 공부하는 것일 텐데 쉬울 리 없다. 방송에 많이 나오는 사회학자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회학자다. (사회과학이라고 하는 것도 같다) 통계에 따라 지금 사회를 분석하려 애쓴다. 그는 그와는 조금 다른 사회학자라고 했다. 데이터 수치로 지나간 것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에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했다. 그가 하는 사회학은 좀 더 철학에 가까운 듯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 건가'를 이해하고 제시하는 것이라 이해했다. 그래서 자신은 책상이 아닌 골목길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교수가 된 이후에 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이 불안했던, 위기감이 들었던 이유라고 했다. 골목길 경제학자(모종린) 다음에 골목길 사회학자(노명우)를 초대하게 된 샘이다.
'정치적이다.' 이 말을 사회학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10⋅29참사 이후로 더 많이 들리는 이 말은 마치 우리 삶에서 생활과 정치가 다른 말로 느껴지게 한다. 그는 함께 모여 살기 때문에 사회가 되는 것이고 그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정치가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싸우기 싫어서 네 편과 내 편으로 구분하기 싫어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라고 하는 것은 '우리 서로 껍데기로 살아가자'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했다.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의 앞부분을 훑다가 정치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 누군가와 만나 대화를 하면 거기서부터 정치라는 것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정치는 결국 대화이고 대화가 없는 것이 정치가 없는 것과 다름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서로 대화하지 않는 것, 결국 껍데기로 살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 모른다. 껍데기가 아닌 진짜 대화를 해보고 싶다. 그런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으면 좋겠다. 내가 북클럽을 만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이외로 마음에 담아둘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도의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참사는 반복될 것이다."와 같은 지금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와 혐오와 신념에 대한 이야기, 생각인가 신념인가, 신념이 되어버린 혐오는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얘기. 그러면서도 그런 양극단이 미디어에 과대 대표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2시간을 거의 꽉 채워 질문과 답변이 그리고 대화가 이어졌다. 자주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는데, 아쉬움을 앞으로의 자양분으로 남겨두고 마무리를 했다. 지난 해 모더레이터를 할 때 마지막 질문은 언제나 같았다. "마지막으로 요즘 뭐에 관심이 있으세요?" 처음에 큰 의미 없이 건넨 말이었는데 가끔 그 질문으로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임경선 작가의 드라마 제작이 그랬고, 900KM의 현우씨가 퇴사를 결정했다는 것도 그랬다. 생활관에서 첫 공개였다. 그 이후로는 내심 기대하면서 마지막 질문을 하게 된다. 뭐, 노명우 교수님이 깜짝 공개를 한 것은 아니었다. 몇 년 뒤면 환갑이라 그 해를 기념해 니은서점에서 일반인이 읽기 힘든 벽돌책 북클럽을 몇 년째 하고 있는데 그것을 모아 책으로 엮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역시 교수는 교수인 것 같다. 환갑에 책을 낼 생각을 하고 있다니. 생각보다 젊게 보이셔서 환갑이란 얘기가 깜짝 공개가 됐을 지도-
내가 만난 세 교수님의 공통점은 말이 길다 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다. 혼자 있어도 즐거울 것만 같다. 교수 이전에 학자인 그들은 새로운 지식을 연구하고 발견하는데 큰 재미를 느끼는 듯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엮어 책이라는 매체로 내놓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듯 느껴졌다. 은퇴를 하고 뭘 해야 할까 망연자실한 표정의 어른을 몇 본 적이 있다. 적어도 학자라는 사람은 그럴 시간도 아깝게 여길 듯 싶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넘쳐나고 그것을 연구하고 기록해야 하는 일도 넘쳐나고 언제나 호기심에 상기되어있는 듯 한 느낌이다. 올해 발견한 것이라면 소설가와 학자는 돈을 떠나서 하는 일로는 만족도가 너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혼자라도 즐거울 것만 같은 직업이라는 것이다. 소설가도 학자도 될 생각은 없지만 그들의 그런 태도는 너무 부럽다.
내년에는 사회학자, 경제학자, 심리학자를 넘는 좀 더 넓은 영역의 교수님을 만나보고 싶다.
뇌과학자라도 불러야 할까, 물리학자는, 고고학자는 음... 모르겠다. 내년에 생각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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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책 by 형진c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단체에는 양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나 양심적인 사람들이 모인 단체는 양심을 가진 단체이다. 법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은 없다. 오히려 법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매일매일 불의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 21면 < 시민의 불복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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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년 전에 쓰여진 글이 지금의 마음에 와닿는 것을 보면 세상은 그리 많이 그리고 빠르게 변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 더 많이 언급이 되는 <월든>을 읽으면서도 틈틈이 '170년 전에 쓰여진 것이다.'를 인식하지 못 하면 지금의 이야기처럼, 생각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사회란 뭘까, 국가란 뭘까, 어쩌면 지금은 너무 비대해진 사회와 국가를 바라보고 있어 그것이 왜 있어야 하는지, 왜 생긴 것인지 아예 생각도 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법이란 그냥 원래부터 있었으니까, 왜 이것이 합법이고 왜 이것이 불법인지 생각하기 보다는 합법이라니까, 불법이라니까 정도로만 취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소로우는 지금 만큼의 비대해진 사회 이전의 사회라 조금은 실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우 56페이지의 짧은 에세이입니다.
시민이란 무엇인지, 사회란 무엇인지, 사회속에 나란 개인은 무엇인지 함께 대화해보고 싶습니다.
아니더라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화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책소개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
소로우는 1846년 어느 날 마을에 갔다가 6년 전부터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온 것 때문에 경관에게 붙들려 하루 동안 감옥에 수감된 일화가 있다. 미국 정부가 흑인 노예제도를 계속 용납하는 데다 멕시코 전쟁까지 일으켰기 때문에 이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이 사건은 소로우로 하여금 개인의 자유에 대립되는 국가 권력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할 기회를 주었다. 그로부터 2년 뒤 그는 콩코드 문화회관에서 이에 대해 강연을 한다. 다시 1년 후 연설문을 수정하여 「미학」지에 「시민 정부에 대한 저항」이라는 제목의 글로 발표했으며 그의 사후에는 「시민의 불복종」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나는 누구에게 강요받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이 글은 처음에는 소로우의 다른 저서들처럼 무관심 속에 방치되다가, 19세기 말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에 의해 발견되어 그의 정치, 사회 사상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주었고, 20세기 초 남아프리카에서 인도의 독립운동을 하고 있던 간디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영국의 노동운동가들, 나치 점령하의 레지스탕스 대원들,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 인권운동, 베트남전 참전을 반대하는 반전 운동 등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서양의 저술가 로버트 B. 다운스가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듯, 이 책은 불의의 권력과 싸우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어온 가장 중요한 에세이로 평가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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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커뮤니티
이웃과 이웃이 만나는 좀 더 나을 일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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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북클럽 언리미티드 5th: 2022-2023
오랜만에 생활북클럽 언리미티드 다섯번째 멤버를 모집합니다.
언리미티드는 어떤 제약없이 오로지 참여한 멤버끼리 상의해서 책과 방식을 모두 정해 진행하는 북클럽입니다.
그래서 읽을 일 없던 책과 관계와 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총 5번의 만남 중에 총 4번을 이 방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다섯번째 언리미티드 생활북클럽은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함께 맞이하며 한 주의 가운데,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이 됩니다.
첫 번째 자리인 11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책사장이 정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으로 진행이 됩니다. 겨우 53페이지의 짧은 에세이지만 170여년지나도 여전히 읽히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짧은 글을 통해서 서로의 취향과 나의 취향을 들여다보고 남은 네번의 북클럽의 방식과 책을 정하게 됩니다.
호기심 있는 생활을 위한 생활북클럽: 언리미티드 5th 입니다.
일정: 격주 수요일 저녁 7시 (약 2시간 소요)
* 2022/11/30(시민의 불복종) 12/14(북클럽1) 12/28(북클럽2) 2023/1/11(북클럽3) 1/25(북클럽4)
비용: 5만원( 총 5회 )
인원: 총 8명
*2명이상 신청일 경우 진행이 됩니다.
진행: 책사장 형진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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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영화관 ]
x 한국 사회공헌협회 청년 챔프단 홍익인간
같이가치 시네마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의 영화에 주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마을상점생활관과 청년챔프단 홍익인간 팀이 함께 내딛게 된 의미 있는 한 걸음에 동참해주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대 10명의 인원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초청된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간단한 씨네토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여자분께는 당일 행사를 위해 소량 제작된 ‘같이가치 티켓’ 특전 또한 제공될 예정이니, 부디 자리를 함께하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본 행사는 '인디그라운드'로부터 공동체 상영 지원을 받았습니다.
상영작 소개
에듀케이션 (The Education, 2020) | 김덕중 감독 *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2021
사회복지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성희(문혜인)’는 한국을 떠나 스페인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는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한 수단일 뿐, 그저 남들처럼 덜 일하고, 더 받고 싶던 ‘성희’는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의 집을 새롭게 배정받는다. 일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엄마를 홀로 돌보아오던 고등학생 ‘현목(김준형)은 사사건건 ‘성희’를 성가시게 하는데… 관심이 싫은 ‘성희’와 관심이 필요한 ‘현목’ 두 사람의 삐뚤빼뚤 서툰 관계가 시작된다!
상영영화: 김덕중 감독 [ 에듀케이션 ]
일시: 2022.12.3 | 토요일 저녁 7시
주관: 한국 사회공현협회 청년챔프단 홍익인간
씨네토크 사회: 미정
인원: 최대 1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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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6일(토), 드디어 생활[텃밭]클럽의 김장날입니다. 김장날 텃밭잔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일 오후 4시까지만 운영을 합니다.🎊
- 매년 12월 첫째주에는 겨울방학으로 쉬어가며 우리의 결혼기념일과 같은 날인 소소의 입양 일을 기념하곤 했습니다. 올 해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 했어요. 부모님과 여행, 연말정산 파티 같은 것들의 일정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거든요. 곧 소실 전할게요.🥶
- 내 공간을 위한 크리스마스 생활화워크숍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꽃사장이 샘플 제작 중이니 곧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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