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 일곱번째 | 77th
2023년 장마가 지나간건지 다시오려는지 모를 무더위, 우리 생활의 관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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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간정산
20230626 - 2023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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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Host 정민의 주간 정산
검지와 엄지 사이를 다친 정민은 한 주간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 생활주간정산은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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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질문워크숍 《철학》 3/4
처음에 생각했던 질문 워크숍은 아니었다. 각자의 질문을 꼬꼬무처럼 잇고 이어 새로운 관점이 나오는 그런 소크라테스적 질문 클럽이었달까? 인문지원시스템이란 것 덕분에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임정석 호스트를 만나게 되어 의도치 않게 철학 수업을 하게 되었다. 일단 6월에는 겉핥기 혹은 간보는 기간으로 철학사에서 중요한 몇 가지 질문을 가지고 우리끼리 대화를 해보자고 했다. 현재 마지막 한 회차만 남겨진 상황에서 되돌아 보면 '철학 수업은 이랬어야 하는거 아닌가?'싶다. 의미의 해석조차 용납하지 않는 고정된 답을 달달 외우는 그런 수업이 아닌 생각해보고 반박해보는 그런 수업. 처음의 생각보다 훨씬 좋은 워크숍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질문워크숍은 10월까지 계속 진행을 한다.
3회차의 질문은 '이 휴대폰은 내 휴대폰인가?'였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사과는 내 사과인가?'였다. 이 질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가정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사과 농사를 는 농사꾼이다. 그런데 잘 키워서 팔려고 모아놓은 사과상자에 어떤 사람이 와서 한 입 배어물고 버리고 배어물고 버리고를 반복한다. 여기서 부터가 시작이다. 당신은 '거 왜 남에 사과를 드시는거요?'라고 묻는다. '이 사과는 당신의 사과인가요?' 그렇다는 당신의 말에 '왜죠?'라고 또 묻는다. '내 땅에서 내가 키웠으니 내꺼지.' 그런 답에 그 이상한 사람은 또 묻는다. '그럼 이 사과는 어떻게 키우는 것인가요?' 공기가 잘 통하게 거리를 두어 심고 가지치기를 해서 과실을 크게 만들어 질 수 있게 하고 볕을 잘 밭을 수 있게 반사판을 깔아주고 자양분이많는 토양을 만들어 주었다고 했다. '그럼 볕은 당신 것인가요?' 여기서 부터 머뭇거려진다. '이 땅의 자양분들은 당신의 것인가요?', '공기가 불어오는 바람은 당신 것인가요?' 농부는 대답을 머뭇거리게 된다. '당신 것이 아닌 많은 것이 이 사과를 키운 것인데 어떻게 이 사과는 당신 것인가요?' 이 지점에서 농부 역할을 한 멤버도 우리도 퍽퍽해진다. 이 질문을 한 누군가를 한대 쥐어밖고 싶다. 이 질문은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헤겔이 한 질문이다.
그는 이 농부에게 이 사과가 당신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당신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그러니까 다양한 많은 것에 영향을 받고 빗을 지고 만들어진 결과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다. 무엇이든 그렇다. 공부를 잘 해서 의사, 검사, 판사가 된 혹은 돈을 많이 번 사업가, 예능인 모두 혼자만의 힘이 아닌 다양한 많은 것에 영향과 빗을 진 것의 결과라는 것이다. 지금의 엘리트주의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담고 있었다. 이 관점으로 '세금'이란 무엇인가?도 해석을 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해석의 일부분일 뿐이다.
입이 근질하다. 누군가 소유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면 흐믓하게 웃으면서 '이게 니꺼란 말이지?'라며 질문을 시작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다음 주제는 '길고양이는 왜 보호해야 할까'다.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가, 여럿 책에서 이름은 들어 익숙한 철학자 피터 싱어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더 입이 근질근질 해질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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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지원사업.
올 해 문화지원사업은 조금 이상하다. 원래 세금으로 지원하는 이 지원사업이란 제도가 어떤 기준을 갖고 한다기 보다는 해야하니까, 혹은 하라니까에 더 가깝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올 해는 조금 더 이상해졌다. 3년째 선정되어 하던 지원사업이라 그 내용을 꼼꼼하게 보지 않고 진행을 하다가 얼마전 중간 정산보고서를 작성때문에 서류를 보니, 서점을 지원한다는 사업에서 도서를 구입하더라도 원가로만 구입을 해야한다는 조항이 새로 들어가 있었다. 정가로 구입을 할 때에는 다른 서점에서 구입을 하란 것도 함께 작성되어있었다. 서점을 지원한다면서, 단 일원도 받지 못하는 문화기획을 운영하라면서 이제는 책도 다른 서점에서 구입하거나 원가로만 구입하라니. 다른 서점 지원 사업인가? 지원사업 선정 초기, 온라인 간담회 때 몇 몇 책방에서 목소리를 높혔던 것이 이런 것 때문이었나? 뒤늦게 되돌아 보게됐다.
결국 이미 책을 사서 진행을 했기에 몇 개월 전에 구입한 도서의 명세서를 다시 발급받고, 이미 발급된 계산서를 취소하고 다시 나눠서 발급을 해달라고 요청을 해야하는 많은 수고스러움 혹은 불가능한 짓은 하느라 괜히 힘빼지 말고 이웃 동내책방도 몇 없는데 다른 책방에 수익을 넘기자 마음을 고쳐먹고 '펨북'에 연락을 해서 60권의 책을 결제했다.
몇 해 전에는 조금 달랐다. 멀리 전주에서 협의차 왔던 담당 공무원은 '무료로만 진행이 되는 지역 문화사업의 행태가 서점에게도 지역문화에게도 그리 지속가능한 모델 같지 않다.'는 말에 동의하며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유연한 시도를 해도 괜찮다고 했다. 그 때는 그정도의 유연함이 있었던 듯 싶다. 덕분에 이 정도의 작가에게 사람들은 얼마의 돈을 내고 신청을 할 수 있는지, 이 정도의 유명세가 있는 작가는 어느 정도의 금액으로 섭외가 되는 지 등을 시험해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달라진걸까? 마치 월급없이 공무만을 집행하는 재능기부자 혹은 자선활동가로 만들어 버리는 지원은 누구를 위한 지원이길래. 궁금하다.
문화 지원 사업을 심사하고 컨설팅을 한다는 분에게 '얼마전 어느 단체 감사에서 택시비 몇 천원 때문에 난리가 났었다.'라며 요즘 감사가 좀 심한 듯 하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그 이유는 '도덕적해이'를 타파한다는 정부의 기조가 있다고도 어딘가에서 흘러 들었다. 세금으로 쓰는 돈은 한 푼도 허투르 쓰지 못 하게 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나랏돈을 파먹는 고인 단체들이 문제라 그 버르장머리를 이번기회에 고치겠다는 것일까. 평생 세금으로 월급받고 특활비 받아 영수증 처리 없이 썼던 그들은 우리와 다른 세금을 쓴 것이라 생각하는 건가.
아무튼, 남은 절반의 시간동안 이 '세금'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재능기부자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 우리도 이웃도 모두 좋은 방향을 잘 고민해보고 싶다. 언제나 가장 안좋은 상황에서 반짝이는 혁신이 있다고 하지않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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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커뮤니티
좋은 대화와 다양한 관계를 위한 우리의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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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북토크 ]
《슬픔의 방문》 장일호 기자
"서글픔과 피곤함이 '기어이' 다정과 평화를 닮아 가는 일은 타인과 세상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통과하는 동안 이뤄지는 것이다. 모르겠는 것,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알고싶다'는 마음이 될 때 우리는 연결된다. " 《슬픔의 방문》 165면
좋은 책은 그러니까 좋은 글은 언젠가 돌고 돌아 닿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언젠가 어느 SNS에서 장일호 기자라는 분의 책이, 글이 좋다는 걸 보긴 했지만 지나쳤다. 작가 손정민의 그림이 담긴 《슬픔의 방문》 의 표지는 기억에 남겼다. 그러다 생활관에서 만난 몇 몇 분의 추천으로 이 책을 다시 알게됐고, 드디어 읽게 됐다. 그의 기사를 읽은 적은 없지만 '기사가 통째로 한 편의 시다.'라는 평이 괜히 나온건 아닌듯 싶었다. 현실을 직면한 채 아름다운 글을 쓰는 사람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정혜윤PD가 그랬고, 은유 작가가 그랬다. 모두 오래 곁에 두고 싶은 글을 썼다. 아직 만나본적 없지만 그럴 것이라, 오래 곁에 두고 싶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연락을 드렸다. 그리고 우리의 초대에 좋다는 답을 받았다. 분명 그를 만나면 새로운 관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 같다. 꼭 같이 그 세계의 관점을 열고 싶다.
장일호 기자/작가
야망은 크지만 천성이 게을러 스스로를 자주 미워한다. ‘망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말 망해 버리고 싶지는 않다. 묻어가는 일에 능하고 드러나는 일에 수줍은 사람. 이토록 귀찮은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책 읽고, 산다.
일시: 7월 9일 (일) 오후 5시
비용: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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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북토크 ]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신지 작가
“비로소 여백 있는 일상이 가능해진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백이 늘어나기도 하고 줄기도 하는. 그러니까 ‘내가’라는 분명한 주어를 가지고 사는 삶. 탓할 남도 없고 댈 핑계도 없다. 잘 보낸 하루도 못 보낸 하루도 온전히 나의 몫이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은 누구도 시키지 않는 삶 속에서, 선택한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 애쓴다.”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삶의 다른 가능성을 찾아 나선 이의 따사로운 성장 에세이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를 펴낸 김신지 작가님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평일도 인생인데, 지루함에 몸서리치며 특별한 하루를, 일상을 벗어난 하루만 찾아다니느라 그 많은 평일, 수많은 일상의 시간은 버려지고 잊혀져버리기 일쑤입니다. 이틀의 주말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건가? 일년에 몇 번없는 연휴만을 기다리며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반짝이는 휴가지의 비일상만이 유일한 탈출구인가? 그게 진짜 지속가능한건가? 평범한 일상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드는 그리고 나의 '시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로 마련해보려고 합니다.
김신지 작가
‘내가 쓴 시간이 곧 나’라는 생각으로 걷고 쓰고 마시는 사람. 일상에 밑줄을 긋는 마음으로 자주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적는다. 에세이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평일도 인생이니까』 등을 썼다. 여행을 할 때, 모닝 맥주 마시는 걸 가장 좋아한다.
일시: 7월 29일 (토) 저녁 7시
비용: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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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워크숍 ]
생활질문워크숍 7월 by 김정석(철학)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나눠본 6월에 이어 7월은 '인간'이라는 주제로 멤버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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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간을 인간으로서 바라보기
왜 살아야 할까?
살아야 할 이유가 뭐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살아야만 하는가?
왜 하필 살게 된 거지?
인간에 대한 짧은 물음과 대화를 진행합니다.
[ HOST ]
임정석 (철학)
서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입에 풀칠하는 중이며, 무대예술이 전부이던 시절로 삶을 되돌리고자 몸부림치는 중이다. 철학에서는 사물‧장소‧존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시&질문
7/10, 7/17 : 인간은 이기적일까?
7/24, 7/31 : 인간에게도 목적이 있을까?
: 월요일 저녁 7시 (총 4회)
인원 : 최대 10명
참가비 : 무료
(노쇼 방지 비용으로 회 당 5,000원의 보증금이 있습니다. 이 보증금은 생활비 포인트로 되돌려 드립니다.)
준비물 : 말랑 말랑하고 열린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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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글쓰기클럽 Pro. ]
소설적 글쓰기 8월-11월
약 3개월의 긴 호흡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두 개의 생활글쓰기클럽을 모집합니다.
1기. 에세이적 글쓰기, 한수희 작가.(모집종료)
2기. 소설적 글쓰기, 정명섭 작가.
8월부터 시작하는 2기 소설적 글쓰기는 170여편의 책을 낸 다작의 대명사, 다양한 장르와 웹소설까지 전방위적 글쓰기로 출판계의 다이소라고 불리는 정명섭 작가님이 그 경험을 안내합니다. 나의 일상의 기록을 넘어 상상의 글을 혹은 나의 이야기를 비튼 다른 이야기로의 글을 쓰는 경험을 하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한 번의 기획회의 그리고 다섯 번의 작가님의 글쓰기 워크숍 마지막 두 번의 독립출판워크숍으로 책을 만드는 것까지 FULL PACKAGE로 준비합니다. *경기도 지역서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이 됩니다.
소설적 글쓰기, 정명섭 작가
일시: 2023.8.6 - 11.12 일요일 오후 3시 (약 2시간 진행)
참가비: 80,000원(회당 1만원 & 가제본 도서 제작비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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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김예지 작가로 시작한 '오늘의 책방' 라인업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5월 은유 작가/ 6월 신유진 작가에 이어 이미 북클럽으로 모집하면서 공지한 7월 황선우x김혼비 작가, 8월은 오래전에 말씀드려 잊혀졌을 만한 김민철 작가, 새롭게 화룡점정을 찍어주실 작가님은 2년 전에 생활관에서 만났던, 최근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펴낸 임경선 작가님입니다. 근데 예산이 갑자기 적잖게 남아 작가님을 더 섭외하던지 책을 나눠드리는 북클럽을 더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돈쓰기도 쉽지 않네요.🤔
- 8월에 만날 작가님이 조금씩 구체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단정한 실패』로 요가와 일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정우성 작가/ 지난 해 일과 생활의 학문적인 접근을 전해주셨던 진로심리학 이항심 교수님이 이번에는 '번아웃'이란 주제로 다시 찾아옵니다. 더 구체화되면 또 전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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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커뮤니티 공지용 오픈 카톡방을 운영합니다. 공지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니 조용하게 입장만 해두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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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생활관 레터에 제 이름이 등장할 때면 묘한 뿌듯함과 쾌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유독 반가운 감정이 앞서네요.
금요일 밤, 두 사장님과 소소의 뒷모습을 보고 반가워 뛰어갔던게 나만의 반가움, 나만의 여운으로 남진 않았구나 싶어서 그런가 봅니다.
생활관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 대화, 경험에 감사함과 심지어는 자긍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몸과 마음 건강하게, 그리고 무탈하게 그렇게 소소한 일상 지내길 바랍니다!!
23. 6. 26. 오전 12:23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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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 자긍심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드릴게요. : ) 저희도 길을 가다 반갑게 인사하는 이웃을 만날 때마다 생활관 그리고 여기서 맺게 된 많은 관계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날 덕분에 몽글몽글한 저녁 산책이 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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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경쟁이 엄청 치열했던 '일기근육'에 드디어 신청했어요. 12시 땡 하자마자 레터를 읽은 이유기도 하지요. 6월처럼 7월도 알차고 바쁜 생활관 일정입니다. 욕심은 모두 다 참여하고 싶어요. 차차 책을 한 권씩 구매하며 참여 열정에 불을 지펴 볼게요!
음악릴레이는 제가 처음 제안 드렸었는데 2주 연속 끊어지다니...물론 좋은 음악을 추천해 주셔 잘 듣고 있었어요. 오늘은 강아솔님의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되어요. 강아솔님의 "섬" 같이 듣고 싶네요. 이번 한 주도 고생하셨어요. :)
23. 6. 26. 오전 12:35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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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기근육! 벌크업 하는 7월 되시길 바랄게요. : ) 7월 생각만큼 섭외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잖게 진행을 할 수 있어 아주 약간의 한 숨을 돌렸습니다. 이제 8월을 준비합니다. 뜨거운 한 여름 서늘한 자리들 만들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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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여기에다 보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군산 이웃도시 익산 투어라니! 저도 시간 맞으면 가보고 싶어요, 생활관 인스타 공지로 혹은 따로 연락주실 수 있을까요~? 여전히 멀리서도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군산에 살고 있는 OO)
23. 6. 26. 오전 8:40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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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월 익산투어! 일정 정리되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익산에서 만나요 : ) 그러고 보니 군산투어도 해볼 수 있겠는데요. 요즘 <생활투어> 만들라는 분들이 많아서 고민중입니다. : ) 곧 연락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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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슬쩍 담아주세요. : )
《창문 너머 어렴풋이》 , 《별 일은 없고요?》 북클럽도, 신유진 작가님 북토크도 질의응답이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진짜 좋았어요. 럭셔리 옷 입고 익산 돌아다니는 상상하면 정말 즐겁습니다 히히.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순간이랑 butterfly 좋아하는데 !!!! 공연이라니.. 라이브 너무 듣고싶네요.. 🥺
정민님 손이 잘 회복되길 바라면서, 전진희 《우리의 슬픔이 마주칠 때》 를 음악생활관에 추천드립니닷. 《별 일은 없고요?》에서 상대방에게 굳이 질문하지 않는 주인공들의 태도를 보면서 이 노래 가사가 생각 났어요. 저는 무슨 일 있어~? 질문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물음을 듣지 않았을 때 상대방에게 고마웠던 일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묻지 않는 사려깊음도 애정과 배려였음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평일 오후에 생활관으로 발걸음 해서 시간 보내는 것이 저의 큰 행복이었는데, 이제 그럴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넘 슬프네요. 훌쩍… 주말에 달려갈게요!!! 이번 주 레터도 감사히 잘 봤습니다. 👩🌾
23. 7. 2. 오후 1:49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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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일 첫 출근 화이팅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좋은 관계, 좋은 영향받아 저희에게도 전해주세요. : )
당장에는 적응하느라 바쁘겠지만 천천히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거예요. : ) 그 안에 생활관도 한자리 내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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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이 전하는 두 음악을 전합니다.
두 분의 음악이 통했네요. 강아솔의 [섬] 그리고 전진희의 [우리의 슬픔이 마주칠 때] with 강아솔
두 뮤지션 모두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서로의 팬으로 만나 음악적 동료로 활동하고 있다는.
함께 들어요. 강아솔 그리고 전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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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희 - 우리의 슬픔이 마주칠 때 (with 강아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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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전할 말이 있으신가요? 직접 말씀해주셔도 좋지만 혹시 부끄러우시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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